[출처:시선뉴스] [인터뷰360] 세금 관련 업무를
돕는 전문가 ‘세무사’...회계사랑 차이점은?
http://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290
어떠한 종류가 있는지도 잘 모르고
얼마나 징수되는지도 잘 파악되지 않는 세금.
심지어 매해 바뀌는 세법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일반인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각종 ‘세금’이 화두로 떠오르는 연말,
‘세무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세무법인 테헤란의 서혁진 세무사를 만나보았다.
PART 1. 세무사란?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세무법인 테헤란의 대표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혁진 세무사입니다.
다양한 세무 관련 문제를 해결하며, 고객들이
세금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세무사나 세무서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들
모르는데 ‘세무사’는 무슨 일을 하나요?
세무사는 개인, 기업, 단체가 세금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관리하고 해결하도록 돕는 전문 직업입니다.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상속세, 증여세 등
다양한 세금 신고를 대행하며, 복잡한 세법과 규정을
정확히 준수할 수 있도록 납세자를 지원합니다.
특히 납세자가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거나,
세액공제 및 소득공제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조언하고,
세무 조사를 받을 때 납세자를 대리하여
세무 당국과 협상하거나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는 등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만약 세무 당국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야 할 경우,
세무사는 납세자를 대신해 불복 절차를 진행합니다.
세무사는 또 회계와 재무 관리도 지원해 기업의 장부를
정리하고 재무 상태를 분석하는 일을 돕습니다.
세법은 자주 개정되고 복잡하기 때문에 일반 납세자가
이를 완벽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세무사는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납세자가 법적 의무를
충족하도록 돕는 동시에 재정적 안정과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세무사가 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요?
세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수적입니다.
먼저,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이를 위해
국가에서 주관하는 세무사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세무사 시험은 1차와 2차로 진행되는데,
1차에서는 재정학, 회계학, 세법 등 기본적인 세무 및
회계 지식을 평가하고 2차에서는 심화된 세법과
회계 실무에 대한 이해를 요구합니다.
시험 준비를 위해서는 관련 학문에 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대학에서 추천되는 전공으로는
회계학, 경영학, 경제학, 법학 등이 있습니다.
특히 회계와 세법은 시험의 핵심 주제이므로,
해당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시험에 합격해 세무사가 됐더라도 세법과 회계는
법률과 경제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므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습득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관련 법률의 개정 사항을 꾸준히 학습하여
전문성을 유지해야 하는 게 중요하죠.
이러한 학문적 준비와 실무 경험을 통해
세무사로서의 역량을 다질 수 있으며,
성공적인 세무사가 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 시험에는 회계학도 있다고 하셨는데,
세무사와 회계사의 업무 범위는 무엇이 다르나요?
세무사와 회계사는 모두 ‘재무’와 관련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만,
그 업무의 초점과 범위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세무사는 주로 세금 문제를 다루며,
납세자의 세무 신고를 대행하거나 세금 절감
전략을 수립하고, 세법 관련 자문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경정청구와 이의신청을 포함한 각종 법적
절차를 대리하는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반면 회계사는 기업의 재무 정보 관리에 중점을 두며,
기업의 재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보고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작성합니다.
또한 기업의 회계 처리와 관련된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무제표가 회계 기준에 따라
적절히 작성되었는지를 감사하는 업무도 수행합니다.
이렇듯 회계사의 역할은 주로 기업 경영과 투자자,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재무적 투명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처럼 두 직업은 각기 다른 초점을 가지고 있지만,
때때로 업무가 겹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회계사가 기업의 세무 문제를 검토하거나
세무사가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공통 영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무사는 세법 적용에 특화되어 있고,
회계사는 기업의 회계 관리와 재무 분석에
더 깊은 전문성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세무직 공무원과
세무사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세무직 공무원과 세무사는 모두 세금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지만, 역할, 시험 과정,
실제 업무 범위는 상당히 다릅니다.
먼저, 세무직 공무원은 국가나 지방정부에 소속되어
공공의 세정 업무를 담당합니다.
이들은 국세청이나 지방세무서에서 근무하며,
주로 세금 징수, 세무 조사, 세원 관리, 납세자의 세금 신고
내용 검토, 세법 준수 여부 점검 등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세무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9급과 7급 공무원 시험이 대표적입니다.
9급 시험은 세법 개론과 회계학을 포함한 과목을
준비해야 하며, 7급 시험은 심화된 행정법,
경제학, 세법학 등을 추가로 공부해야 합니다.
이 시험은 공무원으로서 일하기 위한 과정이며,
합격 후에는 공무원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배치됩니다.
반면, 세무사는 개인이나 기업의 의뢰를 받아
세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전문가입니다.
세무사 시험은 좀 더 전문적이며, 합격 후에는
세무사로 개업하거나 세무법인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업무 면에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세무직 공무원은 세금을 징수하고 세법을 집행하는
‘공적인 입장’에서 납세자를 관리하는 반면,
세무사는 ‘납세자의 입장’에서 세금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의 절세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세무직 공무원은 세법의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역할을 주로 하며, 세무사는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잡한 세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는 거죠.
결론적으로, 세무직 공무원은 국가를 대신해
세정을 관리하는 공적 역할을 수행하며,
세무사는 민간 전문가로서 납세자와 직접 협력하여
세금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가장 차별화됩니다.
- 현직자가 생각하는 소위
‘일 잘하는 세무사’를 찾는 팁이 있을까요?
‘일 잘하는 세무사’를 찾기 위해선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세무사의 전문성은 가장 필수적인 기준입니다.
세법은 자주 개정되고 복잡한 규정을 포함하기 때문에,
최신 법령을 숙지하고 이를 정확히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세무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경력과 자격증을 확인하고,
과거에 성공적으로 처리한 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세무사의 역량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소통 능력도 중요한 요소인데요.
복잡한 세무 문제를 명확히 설명하고,
고객의 상황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세무사를 선택해야 합니다.
고객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고,
필요할 때 신속히 대응하는 태도 역시
일 잘하는 세무사의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뢰성과 투명성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세무사는 고객의 재정 정보를 다루므로,
정직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가 필수적입니다.
과도한 세금 절감을 약속하거나,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세무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무사의 평판을 온라인 리뷰나 지인을 통해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무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이나 개인의 재정 상황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적합한 전략을 제안하는
세무사는 장기적으로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해 세무사를 선택한다면,
더욱 안심하고 재정 관리를 맡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세무사는 ‘납세자’의 입장에서 세금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도우며 재정적인 안정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세무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직종 간의 업무적 차이점, 세무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음 시간에는 연말정산 및 각종 세금과 관련해
‘절세 팁’에 대한 현직자의 조언을 들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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